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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Place & Travel

베트남 다낭여행 3박 4일 1일차 / 여행경비 및 환전 / 비엣젯항공 후기 / 다낭시내 맛집 및 명소 추천 / soan ha 환전소, 핑크성당, 콩카페, 반쎄오 바즈엉, 코바식당, 드래곤브릿지, 선짜야시장, 브..

by 따스화니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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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초,

친구와 강릉 여행도중에 해외여행 애기가 나와

그때부터 여행지 선정, 여행 기간 등등

아주 일사천리로 딱딱 정해버린 우리

 

베트남은 마침 3월까지 건기라서

3월 말로 여행날짜를 잡았습니다.

 

베트남 중에서도 여행할 곳이 참 많았지만

경기도 다낭시라고도 불리는 '다낭'으로 선정!

다낭을 선택한 이유는 다낭 시내의 매력뿐만 아니라

세계 5대 해변 중 하나인 '미케비치'와

베트남 현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남쪽의 '호이안'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약 3달 전에 항공권을 예약했지만

최근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 이유에서인지

가격은 만만치 않았어요.

 

저가 항공인 베트남 비엣젯 항공을

이용하려 했는데도 1인당 무려 33만원이 들었어요.

워낙에 악명이 높던 항공이라 

티웨이 항공을 이용하려 했지만 티웨이는 40만원..

 

어차피 새벽 비행기니 조금만 참으면 되니

비엣젯항공으로 예매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이륙시간은 오전 07:00

5년만의 해외여행이라 혹시 모르니 일찍 가는게 낫겠다 싶었어요.

친구와 새벽 1시 반쯤 만나 인천공항으로 출발!

공항 도착은 약 2시 반쯤이었어요.

 

4일동안 한국을 떠나있을 예정이기에

장기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비엣젯항공은 제1여객터미널에서 타야하기에

꼭 제1여객터미널로 가셔야하고 주차도 여기 근처에 하셔야 합니다!

 

공항에 일찍 도착은 했지만 할 수 있는게 없었어요.

비엣젯 체크인은 출발 3시간 전에 해야했고

공항 내 식당 중 일부만 오전 3시 30분에 오픈이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밥집이 열 때까지 대기했어요.

 

식당이 열자마자 들어가서

저는 된장찌개, 친구는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느긋하게 밥을 먹고나니 어느덧 체크인 시간!

 

비엣젯항공은 온라인체크인이 안됐기 때문에

여정표를 출력해 공항에서 직접 체크인을 해야했어요.

 

짜잔

체크인했으면 찍어줘야하는게 국룰~!

 

체크인 후 좀 더 기다린 후에 수속까지 마친 후

오전 6시가 조금 넘어서야 항공 탑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엣젯항공이 악명높은 이유는..

좌석이 좁고, 물과 기내식 일체 무료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뭐 어차피 새벽비행기라 굶어도 좋겠다 싶었고

좌석은 생각한 것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하필 제가 앉은 자리가 조금 앞으로 주저앉아

가는 내내 엉덩이가 너무 아팠어요.. ㅎㅎ

그래서 잠을 1시간도 못잤습니다.

 

드디어 다낭공항에 도착!

 

한국과 시차가 2시간 차이여서

다낭에 도착했을 땐 오전 10시였어요.

 

새벽비행기라 갈 때는 조금 고됬지만

아침 일찍부터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게 참 좋은 장점이네요!

 

공항에서 유심칩도 교체하고,

다낭 날씨에 맞는 옷도 갈아입기 완료!

 

차량 픽업을 신청했던 터라

기사님을 찾기 위해 공항 밖을 나갔을 때의 풍경이에요.

 

여기가 다낭인지 제주도인지 모를만큼

아주 익숙한 풍경이라 이 때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공항 밖을 나가자마자 10초도 안걸어가서

예약한 친구의 이름 표지판을 들고 계셨던 기사님을 만났어요.

 

미리 호텔 차량 픽업서비스를 신청한 덕에

편히 호텔 차량을 타고 호텔에 갈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라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베트남의 모든 호텔은 미리 짐을 맡겨주는 서비스가 있어 참 좋았어요.

간단한 짐만 들고 나와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배가 너무고파서 밥부터 먹기 전에 환전부터 했어야 했는데요.

다낭 한시장에서 유명한 'soan ha 환전소'를 방문해 환전을 했습니다.

 

친구와 저 둘이 합쳐 800달러를 가져왔으나

혹시나 돈이 남을까 싶어 일단 400달러만 베트남 화폐 동(VND)으로 환전을 진행했습니다.

 

환전을 마치고 배부터 채워야했기에

바로 근처에 있는 '코바식당'을 방문했어요.

 

배가 너무고파 메뉴 3개를 주문했습니다.

쌀국수와 해물볶음면, 그리고 파인애플 볶음밥!

이렇게 3개를 주문했는데도 총 가격은 15,000원도 안됐습니다.

베트남 물가 참 좋아요~

 

이 해물볶음면 진짜 맛있었어요!

꼬들꼬들한 라면같이 생긴 얇은 면에

어디선가 많이 맛본듯한 소스..!

약간 라면땅 맛이 나기도 했지만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 인상 깊었어요.

 

밥을 맛나게 먹고 이동한 곳은 '한시장' 입니다.

다낭여행을 왔다면 꼭 들리는 곳인데요.

이유는 1층에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이,

그리고 2층에는 온갖 짝퉁과 명품이 즐비해있기 때문이에요.

 

저와 친구는 나이키 운동복과 하와이완 셔츠를 구매했어요!

거의 뭐 한 벌에 2500원?

더 많이 사올걸 후회 중이에요 ..

 

다음으로 간 곳은 다낭 시내의 유명한 명소인 '핑크성당' 이에요.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음에도 핑크성당은 딱 눈에 띄게 이뻤어요.

하지만 크게 감흥은 없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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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성당 포토존에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근처에서 사진만 후다닥 찍고 나왔어요.

 

걷기도 많이 걷고 날씨가 습한데 더워서

커피수혈이 너무나 필요했던 때라

첫날에 꼭 가고 싶었던 콩카페 1호점을 방문했어요.

 

사람이 아주 바글바글했는데 알고보니 다 한국인이었던 ..

확실히 다낭은 한국사람밖에 없네요.

왜 경기도 다낭시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

 

콩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코코넛커피를 주문했고

다른 하나는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코코넛 화이트모카..? 였던 것 같아요.

둘 다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두개 시킨 가격은 약 4,700원입니다.

 

친구와 꼭 1일 1마사지를 하기로 했기에

커피를 마시고 마사지샵을 방문했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망고를 먹을 줄은 몰랐는데

마사지샵에서 망고를 먹으니 너무 좋았어요.

 

친구와 저 둘 다 같은 코스로 전신 60분을 받았습니다.

 

발부터 시작해서 다리, 등, 팔, 목까지 마사지를 받았어요.

쌓인 피로가 확 날아가는 느낌에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답니다.

 

마사지를 다 받고나서 밤에 놀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브릴리언트 호텔로 체크인을 했어요.

 

브릴리언트 호텔은 호텔 기준 어디에나 가기 편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예약하기 참 잘한 호텔이라고 생각해요.

 

옷을 갈아입고 호텔에서 나와 반쎄오를 먹으러

'반쎄오 바즈엉' 가게로 이동했습니다.

걸어가니 약 30분정도 걸렸는데

다시 걸어서 돌아오진 못하겠다 싶어서 갈 땐 택시를 부르기로 했어요.

 

점심과는 다르게 베트남 현지 음식 느낌이 물씬 나는 식당이었어요!

반쎄오라는 메뉴는 한국의 부침개와 비슷한 음식인데

맥주랑 먹으니 진짜 맛있고 잘 어울렸어요!

 

베트남에 왔으니 베트남 맥주를 마시는 것이 인지상정!

가볍고 깔끔하게 마실 수 있어서 반주하기 딱 좋은 맥주에요.

 

밥을 맛있게 먹고 택시를 불러 다시 다낭시내로 이동했습니다!

스타벅스 파트너로써 베트남의 스타벅스가 무척이나 궁금해서

후식으로 커피도 마실 겸 스타벅스를 방문했어요.

 

커피 주문하고 대기 중인 토미~

 

저는 베트남 시즌메뉴인 피스타치오 화이트 모카 라떼를 주문해봤어요.

 

여기는 컵도 이쁘네요 ㅎㅎ

커피빈의 피스타치오 라떼를 기대하고 쭉 들이켰는데

웬 미숫가루 맛이났던 음료...

 

이게 뭐지 하면서 친구가 시킨 아메리카노로 입가심하려 했는데

아메리카노마저 리스트레토 샷으로 만든 것 같은 맛이었어요.

아쉬웠지만 음료를 마시며 드래곤 브릿지를 건너기 위해

긴 산책을 시작했어요.

 

드래곤브릿지를 배경으로 사진 한 컷!

 

다낭에는 오토바이가 진짜 진짜 진짜 많았고

신호도 잘 없어서 너무나 정신이 없었어요.

그렇기에 다들 클락션을 눌러대는데

아주 그 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릴 뻔했습니다~

 

길고 긴 드래곤브릿지를 건너 도착한 '선짜 야시장'이에요!

 

먹거리가 정말 많아서 밥을 먹고 오지 않았다면

야시장에서 밥을 먹었을거에요.

해산물은 조심하라는 얘기가 좀 있어서

가시는 분들 계신다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돌아갈 땐 역시나 택시~~!

 

사실 낮에는 한강 물이 탁해서 똥물같이 보이는데

밤에는 야경 덕에 참 이쁘네요 ㅎㅎ

 

너무 많이 걸었던 탓에 다시 배가 출출해져

호텔 루프탑바로 올라가 스테이크를 와구와구 먹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아침 7시쯤 일어나 헬스장에서 운동 열심히하고

조식도 맛나게 먹었어요.

 

뷔페 메뉴 중에 비프스튜가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나는 메뉴에요 ㅎㅎ

 

조식을 야무지게 먹고 둘째날의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호이안으로 이동~~!

 

1일차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

조만간 다시 2일차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글이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는데

여행을 회상하다보니 너무 재밌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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