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분위기 있는 케이크 맛집 카페 "C27" / 서울 신사역 근처 가볼만한 카페

드디어 18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완화되었다.

2.5단계는 연장되었지만 그동안 가지 못했던

카페, 헬스장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18일이 되면서부터 카페를 찾아갈 계획은 없었으나

이 날,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애플 워치를 픽업해야 했기 때문에 가로수길에 간 겸

친구와 잠시 카페에 가기로 했다.

 

가로수길 카페는 예쁜 곳도 참 많고

맛있는 곳도 참 많지만, 그에 비해 잘 알지 못해서

유일하게 잘 아는 카페인 곳을 가기로 결정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5길 39

영업시간 : 매일 12:00 ~ 20:00 / 주말 11:00 ~ 21:00

전화 : 02-544-1527

 

C27 카페는 가로수길이 본점이다.

카페는 3층짜리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만큼 자리가 아주 많다.

약 4년전 쯤 이 카페를 처음 와봤는데

그때에도 사람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난다.

 

이 날 방문한 C27카페에는 거리두기 완화가 시작된 당일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카페에서는 27가지의 케이크를 팔고 있다.

그래서 카페 이름이 C27인 것 같다.

 

먹어보고 싶은 케이크가 정말 많았지만

그중에서 우리는 오레오 케이크를 골랐다.

 

 

메뉴를 주문하고 2~3층에 준비된 자리에 앉으러 가면 된다.

카페의 입구는 총 2개다.

1층 정문에 한 개,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옆문이 한 개 위치해있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 6,000원

∨ 카페라떼 6,000원

∨ 오레오 케이크 8,900원

 

케이크의 가격은 착하지 않다.

이름이 오레오 케이크여서

케이크가 오레오 맛일 거라 생각했지만

오레오는 케이크 끝부분에만 묻혀 있고

전체적인 케이크의 맛은 치즈+초코 맛이었다.

케이크는 정말 꾸덕해서 내 입맛에 잘 맞았다.

 

다른 케이크들도 맛있어보여서 다음에 또 온다면

다른 케이크를 먹어보고 싶을 정도다.

 

커피는 이 날 너무 추워서 정말 오랜만에

따뜻한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는 사람이지만

이 날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잠시 포기했다.

 

2층에서 바라보는 1층의 모습이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주 크게 장식되어 있어서

아직까지 연말의 분위기를 낸다.

크리스마스에 거리두기를 지키느라 어딜 나가지 못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날이 크리스마스인 것처럼 느껴졌다.

 

자리는 구석구석 정말 다양하게 있다.

2층과 3층 모두 테이블 수가 많기 때문에

앉고 싶은 자리를 고를 수 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2~3인용을 위한 자리가 대부분이고,

중간중간 4인용을 위한 아늑한 소파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