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
제주도의 사려니숲길은
몇 년 전부터 SNS에서 올라오는 제주도 사진 중
가장 예뻤고, 그래서 1순위로 가고 싶은 제주 관광지다.
'제주시 숨은 비경 31 장소' 중 하나인 사려니숲길은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사려니숲길은 온대성 산지대에 속하고
도로 주변의 숲길과 산책로엔 편백나무, 삼나무,
졸참나무 등 다양한 자연림이 드넓게 분포되어 있다.
위치는 제주도 중앙에 위치하지만
정확하게는 중앙에서 아주 약간 우측에 위치해있어서
어느 쪽에 있던 사려니 숲길을 찾아가기 수월하다.
필자는 남쪽(서귀포)의 관광지를 구경한 후
동쪽으로 이동하기 전 사려니숲길을 방문했다.
위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
입장 가능 시간 : 매일 09:00 ~ 17:00
남쪽에서 사려니숲길로 출발한다면
도로의 코스는 꽤나 구불구불하고
가파른 편이기 때문에 다소 어지러울 수 있다.
필자도 운전하던 중에 귀가 막혔던 기억이 난다.
주차는 붉은오름 사려니숲길 입구 주변에 하면 된다.
어딘지 잘 모르겠다면 사려니숲길 입구 주변에
주차된 차들이 줄지어 있을 테니
자리 난 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입장은 무료이므로 주차를 완료했다면
바로 사려니숲길로 들어가도 된다.
들어서자마자 공기부터 다른 느낌이었다.
높고 길게 뻗은 수많은 나무들로 인해
내 공기도, 마음도 맑아졌다.
선선한 기운이 맴돌아 한여름에도 시원할 것 같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흙과 바닥을 직접 밟고 싶지 않다면
만들어진 산책로에 올라가 자연을 구경하면 된다.
숲길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 보면
다양한 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
사실 사려니숲길 코스의 길이는 다 합치면
10km나 되는 엄청난 길이이기 때문에
날을 잡지 않고선 구경하기가 힘들다.
때문에 필자는 숲길 근처에 위치한
붉은오름 쪽만 구경하기로 마음먹고 그쪽으로 향했다.
숲길과는 다른 분위기로 흙의 색도 훨씬 진했고
탁 트인 자연경관이 매력적이었다.
붉은오름을 더 이상 진입하기엔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같아 조금만 둘러보고 다시 돌아갔다.
산책로이다 보니 조금 허기가 졌었는데
다행히 숲길 입구 앞에선 푸드트럭들이 운영 중이니
간식거리로 허기를 달래기 딱이다.
"빛의 벙커"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
영업시간 : 매일 10:00 ~ 19:00 하절기 4월~9월 (입장 마감 18:00) /
매일 10:00 ~ 18:00 동절기 10월~3월 (입장마감 17:00)
전화 : 1522-2653
이용료 : 성인(20세 이상) 15,000원 / 청소년(14세-19세) 11,000원 /
어린이(8세-13세) 9,000원 / 특별요금(4세-7세 미취학 아동) 8,000원
제주의 특별한 전시회로 알려진 아르떼 뮤지엄과
그리고 '빛의 벙커'가 요즘 떠오르는 관광지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볼 수 없었던 콘셉트의 전시회라
여행 전부터 기대가 정말 컸다.
아르떼 뮤지엄은 여행 일정상 갈 수가 없어서 포기했지만
빛의 벙커만은 꼭 가야 했기에 사려니숲길에서의 일정을
빠르게 마치고 전시회를 보러 갔다.
빛의 벙커에서는 2021년 2월 28일까지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의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
반 고흐의 작품 구성으로는 800점 이상의 회화와
1000여 점의 드로잉으로 약 32분 동안 상영이 된다.
폴 고갱의 작품 구성으로는 반 고흐의 영향을 주고받았던
고갱의 명작으로 약 10분 동안 상영이 된다.
필자는 반 고흐의 작품과 그의 생에 대해 잘 몰랐던 상태라
전시를 보기 전 미리 알아두고 가지 못한 후회가 들었다.
그랬으면 미디어 아트를 보는 동안 그나마
더 잘 이해를 했을 텐데 말이다.
사방의 벽이 미디어아트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웅장한 클래식 음악까지 더해져
작품을 보는 재미는 배가 된다.
빈센트 반 고흐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미디어아트가 나올 시점에
내 모습과 같이 사진을 찍었다.
정말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 작품이 나올 때는
작품을 보느라 바빠 사진 찍을 여유조차 없었다.
처음 들어갈 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바빠
제대로 작품 감상을 하지 못해서
반 고흐와 폴 고갱의 미디어 아트가 한 바퀴 돌 때까지
기다린 다음 유명한 넷플릭스 드라마인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주인공들처럼
바닥에 편안하게 앉아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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