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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Place & Travel

제주도 가볼만한 오름 종류 / 금오름 / 따라비오름 / 궷물오름 / 제주도 관광코스

by 따스화니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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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말만 들어도 설레고 너무나 신나는 여행지다.

 

제주의 산, 오름, 숲길 등의 경관은

가는 곳마다 새롭기 때문에

바다와는 사뭇 다른 매력이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필자는 제주의 숲을 더 좋아한다.

 

필자는 제주도 여행을 갈 때

북, 서, 남, 동쪽으로 한 바퀴를 돌며

계획했던 곳을 방문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각자 머무는 날에 갈 수 있는

오름들을 찾아가곤 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오름은

"금오름"

위치 :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1-1

 

금오름은 '효리네 민박' 프로그램에서

가수 아이유와 이효리가 방문해져

더욱 큰 인기를 끌었던 오름이다.

사실 필자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금오름을 알게 되었다.

 

필자는 작년 9월, 올해 11월에

금오름을 두 차례 방문했다.

 

일단 주차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자면

작년 기준 평일에는 주차 자리가 정말 여유로웠다.

그래서 마음 편히 주차를 하고 올라왔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갈 수 없게 되자

전국의 사람들이 제주도로 몰려들었기 때문에

주차할 자리가 정말로 없었다.

그래서 필자도 겨우 주차를 했다.

물론 주말이어서 그랬겠지만

11월에 방문했는데 이 정도면

평일 역시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올라가기 전에 물 한 통 들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를 하고 나면 쉼 없이 올라가야 한다.

길의 경사도 꽤 높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았다.

그렇게 한 20분 정도 올라가면

꿈에 그리던 금오름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 자연경관을 보자마자 감탄을 연발하며

사진을 정말 많이 찍은 기억이 난다.

관광객도 많이 없어서 정말 좋았었다

맑은 공기에 숨이 확 트였고

선선한 바람이 여태껏 고생하고 올라오며 얻은

힘듬과 고통을 씻겨준다.

 

금오름은 아주 크게 한 바퀴를 돌며

다양한 경치를 볼 수 있다.

다시 힘들어질 수 있겠지만 뭐 어때.

도착한 순간부터 너무 행복한걸!

 

개인적인 의견으로 오름은

일몰이 다가오기 전에 방문하여

구경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노을빛에 가까운 햇살에 비치는 오름의 모습과

일몰이 시작될 때 보이는 오름의 모습은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비오름"

위치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62

 

따라비오름의 코스는 두 가지다.

쉬운 코스와 어려운 코스로 나누어진다고 들었지만

쉬운 코스는 경사가 완만한 대신 크게 돌아

올라가야 했기 때문에 필자는 이왕 올라가는 거

"힘들지만 짧은 시간에 얼른 가자"라는 마음으로

어려운 코스를 선택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제주도 여행까지 와서 하체운동을 하게 되었다.

경사가 너무 높고, 길도 좁고 험해서

정말 너무 힘들었다.

전 날 갔던 금오름은 아무것도 아닐 정도였다.

 

힘들다 보니 오름에 도착하는 시간도

너무나 길게 느껴져서 몇 분 만에 도착했는지도 모르겠다.

 

고생 끝에 도착한 따라비오름의 모습은 대단했다.

날씨와 구름까지 완벽했다.

이 곳 역시 일몰의 시간에 가깝게 도착했었고

일몰의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도착해있었다.

 

필자는 좋은 카메라가 없었기에 대충

핸드폰으로만 사진을 찍고 자리에 앉아

편안하게 일몰을 감상했다.


"궷물오름"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필자가 알기로 작년부터 궷물오름은 폐쇄됐다.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방문하며 땅을 밟은 이후로

자라야 할 식물 및 잔디가 자라지 못해

폐쇄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필자는 인스타그램에서 다시 궷물오름의 사진이

업로드되는 것을 보며 폐쇄가 풀린 것 같아

방문을 하게 되었다.

 

궷물오름 역시 만만치 않은 경사다.

넓은 들판의 모습이 보이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만 봐왔기 때문에

코스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다.

 

방심은 금물, 따라비오름보다는 아주 조금

수월했을 뿐 11월에 땀을 흘리게 될 줄은 몰랐다.

 

오름에는 아무도 있지 않았다.

심지어 입구를 철조망으로 막아놔서 들어갈 수도 없었다.

아쉽지만 오름의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멀리서 사진만 찍어야 했다.

그래도 멀리서 보는 궷물오름의 모습이

더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작성하도록 하겠다.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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