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겨울, 대학교 4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나는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
살면서 해외여행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 홀로의 해외여행, 그것도 미국여행은 너무나도 두려웠다.
5박 7일간의 서부여행을 계획하였고 너무 먼 곳의 홀로 여행이고
처음이다 보니 아무래도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여행 일정의 반은 패키지를 신청하여 여행했다.
미국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중 하나인 곳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다.
놀이공원을 정말 좋아하지만 이 곳은 디즈니 및 영화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굳이 미국이 아니더라도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해외여행 중 꼭 가보고 싶은 관광지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의 티켓 가격은 다양하다.
기본 티켓은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기본 티켓으로 입장한다면 놀이공원 탑승 대기 줄에서
순서대로 입장해야하지만, 익스프레스 티켓을 끊게 되면
일일이 대기 줄에서 기다리며 입장할 필요 없이
빠르게 입장이 가능하다.
나의 경우 익스프레스 티켓은 끊지 않았지만
혼자 놀이기구를 타러 다녔기 때문에
싱글 라이드 존을 통해 빠르게 이용을 할 수 있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로 이 입구에 위치한 지구본 모양이 있는 분수대다.
이 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힘들었는데
나도 미국 시민에게 부탁해 사진을 겨우 찍을 수 있었다.
분수대를 지나 쭉 걸어가야 놀이공원들을 볼 수 있다.
이 거리에는 기념품점,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지나가다 마주친 미니언 기념품 가게다.
영화 '슈퍼배드'를 너무 재밌게 봤었고
이 영화에 나온 미니언들이 너무 귀여워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꼭 보고 싶은 테마 캐릭터 중 하나였다.
나는 맨 밑에 진열된 미니언 팝콘 통을 구매했는데
한국에 오고 나서 막상 영화관에 가져가기가 민망하여
지금은 내 방에 장식품으로 놓여 있다.
좀 더 활용도 있게 미니언 머그 컵을 구매할걸 그랬다.
미니언 기념품 가게를 구경한 후 제일 먼저 방문한
테마파크는 드라마 '워킹데드' 체험관이다.
좀비물을 굉장히 좋아하여 '워킹데드' 드라마를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시청했다.
스토리가 갈수록 산으로 가서 나도 시즌 8부터 안 보긴 했지만
그래도 내 기억에는 최고의 좀비 드라마였다.
이 곳은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곳이 아니고
흡사 유령의 집처럼 걸어 다니며 튀어나오는 좀비들을
지나쳐 밖으로 나오는 곳이다.
주로 좀비들은 만들어진 모형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실제 사람이 좀비 분장을 하여
갑자기 튀어나와 관광객들을 놀라게 해주곤 한다.
모퉁이를 돌아 왼쪽으로 가야 하는 코스였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려 할 때마다 좀비가 나와서 너무 무서웠다.
워킹데드 체험관을 마치고 다른 테마 놀이기구를 찾던 도중
길거리에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분장한 직원들을 볼 수 있었다.
피오나 공주, 심슨, 미니언 등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한 곳이지만 디즈니 캐릭터를
사랑하는 청소년 및 성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라고 생각한다.
아직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대해 포스팅 할 내용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 유니버셜 스튜디오 포스팅에서는 해리포터 테마,
트랜스포머, 쥐라기 공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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