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 계절일수록 따끈따끈한 음식이 땡기기 마련이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집 밖에 나가서 먹기가 많이 불안하기에
따뜻한 전골요리인 밀푀유나베를 만들어보았다.
"밀푀유나베"는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인데
겹겹이 쌓인 채소와 고기가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아서 손님 초대용 음식으로
많이 알려진 음식이다.
보기에는 비주얼이 엄청나서
만들기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이 길뿐,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밀푀유나베 재료>
다시마, 멸치, 국간장, 양파, 샤브샤브용 소고기
알배추, 깻잎, 팽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무, 소스 (기호에 맞게 준비)를 준비한다.
<만드는 방법>
1. 야채를 손질한다.
배추는 한잎씩 다 따낸 후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깻잎 역시 한장씩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버섯을 먹기 좋게 손질한다.
버섯들을 손질하기 전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털어준다.
표고버섯은 십자가 모양으로 칼집을 내준다.
팽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게 찢어준다.
3. 육수를 끓여준다.
육수는 전골냄비에 재료를 담고나서 냄비의 2/3만큼
부어주면 되기때문에 육수 만들 물은
넉넉히 넣어 준비한다.
그리고 멸치 9마리 정도, 다시마 2개,
무 한토막을 넣고 끓인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고 10분이 지나면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내고 계속 끓인다.
무를 넣은 상태에서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육수의 시원함은 배가 되기 때문에
오래 끓이는 것을 추천한다.
어느정도 육수가 완성이 되었으면
국간장을 조금씩 넣어가며
육수의 색과 간을 맞춘다.
국간장으로 어느정도 간을 맞췄으면
나머지는 소금으로 간 맞추기를 마무리한다.
4. 전골냄비에 담을 속재료를 만든다.
밀푀유나베 요리의 핵심인 속재료 만들기는
간단하지만 참으로 번거롭다.
순서는 이렇다.
배추 - 깻잎 2장 - 소고기 2~3장 - 배추
먼저 배추 한장을 가장 밑에 깔고
깻잎 2장을 뾰족한 부분이 마주보게 깔아준다.
그리고 소고기 2~3장을 깻잎의
빈틈이 보이지 않도록 깔아준다.
마지막으로 만든 재료가 흐트러지지 않게
배추를 한 번 더 올려 단단하게 한다.
이 방법을 3~4번 반복해서 겹쳐 만들면
속재료가 탄탄해져 육수를 붓고 난 후까지도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전골냄비의 가장자리서부터 차곡차곡 빈틈없이 채워주며
가운데 공간은 버섯을 장식할 공간을 위해 남겨둔다.
5. 버섯을 가운데에 채워 속재료 채우기 마무리를 한다.
6. 속재료를 채운 냄비에 만들어둔 육수를 붓고 끓인다. (완성)
만든 육수에 소고기와 깻잎, 배추 등등이
만나 어우러져 육수의 깊은 맛은 배가 된다.
요리가 끓고 속재료들이 익기 시작하면
먹고 싶은 재료를 기호에 맞는 소스에
찍어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필자는 칠리소스와 땅콩소스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이 두개의 소스와 곁들어 밀푀유나베를 먹었다.
이 포스팅으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데일리쿡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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