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은 잠시 미국 여행기록을 뒤로하고,
내가 현재 즐겨 사용하는 향수이자,
제일 좋아하는 향수들을 소개하고 리뷰하려 한다.
향수는 제마다의 향이 있지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향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이미지 또는 분위기와 어울리는
향을 찾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인생 향수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정말 여러 종류의 향수를 사용해봤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리고 남들이 나에 대해 생각하기에도
나와 잘 어울리는 향수는 중성적인 향수인 것 같다.
이미지가 너무 남자답지 않고 성격 또한 세지가 않아
거친 상남자 스타일의 향수는
나의 분위기와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나와 어울리는 향수 몇 가지를 소개할 겸,
찾고 계시는 향수의 리뷰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후기를 알려드리고자 내가 사용하는 향수를 공개하겠다.
왼쪽부터 향수 4개의 이름을 알려드리겠다.
존 바바토스 아티산 오데토일렛,
자라 서울,
딥티크 오 드 뚜왈렛 오 듀엘르,
조말론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이다.
차례대로 향수를 설명해드리겠다.
"존 바바토스 아티산 오데토일렛"
국민 남자 향수라고 불리는 존 바바토스 향수는
시트러스 우디 계열 향수로 저렴한 가격에
데일리로 가볍게 뿌릴 수 있는 일반 향수다.
탑 노트 : 시실리아 클레멘타인, 오렌지
미들 노트 : 오렌지 꽃, 진저, 자스민
베이스 노트 : 조지아산 나무, 케팔리스 어코드
향 설명대로 오렌지로 인해 시트러스한 느낌과
우디 계열의 향의 조합이 잘 어우러져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향기가 난다.
남자 향수로 나오긴 했지만 여성이 뿌려도 될 만큼
중성적인 느낌이 있는 향수라고 생각한다.
시트러스 한 향으로 인해 상쾌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봄과 여름에 뿌리기에 좋은 향수다.
"자라 서울(ZARA SEOUL)"
작년 여름, 생일에 받은 자라 브랜드 향수다.
자라 향수는 일단 가성비 면에서 최고로 꼽히는 향수다.
100ml나 되는 제품을 2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자라 브랜드의 옷을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매장에 방문해 쇼핑을 할 때면
한 번씩 보고 지나치는 향수였었는데
마침 생일이 다가왔고 원하는 선물은 딱히 없어서
친구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만한
자라 서울 향수를 선물해 달라고 부탁했다.
향은 페라리 블루 향수와 비슷한 스포티한 느낌이다.
하지만 페라리 블루는 10대들에게 어울릴만한 스포티한 향이라면,
자라 서울 향수는 20~30대에 어울릴만한 스포티한 향이라고 생각한다.
자라 서울 향수 또한 시트러스한 향기 첨가되었기 때문에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향수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향이 무척 세고
지속성도 오래가기 때문에
1~2번만 뿌리는 것이 적당하다.
"딥티크 오 드 뚜왈렛 오 듀엘르"
이 향수 또한 작년 생일 선물로 받은 향수다.
딥티크 같은 니치 향수는 값이 비싸기 때문에
평소에 살 용기가 나지 않아서 고민하던 제품이었는데
고맙게도 친구들이 이 향수를 선물해주었다.
사실 이 향은 직접 시향 해보지 않은 제품이어서
직접 뿌리기 전까지만 해도 걱정이 되는 향수였다.
나는 그저 고급스러운 바닐라 향이라는 정보만 안 채
딥티크 오 듀엘르 상품을 골랐다.
향수를 직접 뿌려 시향 했을 땐
스파이시한 느낌이 강한 바닐라향이 났다.
탑 노트가 내가 상상하는 향이 아니라
조금은 당황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잔향이 남게 되자 정말 달콤한 바닐라향만이 남았다.
이래서 딥티크의 마니아층이 많은 것 같다.
정말 매력적인 향수라고 생각한다.
값이 있는 향수라 그런지 분사력 또한 정말 좋았다.
따뜻한 느낌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향수고
특히 겨울에 뿌리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조말론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향수 중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제품이다.
조말론 브랜드는 어머니가 처음으로 향수를
선물해주셨을 때 알게 되었는데
향이 너무나도 좋았고 나와 잘 어울려서
몇 년째 애용하고 있는 향수 제품이다.
조말론 우드 세이지 앤 씨솔트는
강렬한 우디향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딱 어울리는 향수다.
적당히 우디한 계열에 시트러스한 자몽향의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졌기 때문에 남녀공용 사용할 수 있다.
향이 과하지 않고 자연의 느낌이 물씬 나기 때문에
향수를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다.
봄과 가을에 어울리는 향수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향수의 향을 설명으로만 보자니
어떤 느낌의 향수인지 가늠할 수 없을 땐,
직접 시향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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